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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자본 '배달에민족' 배달료 30% 일방적 삭감, 라이더들 집단행동

일본자본보다 더 무서운 한국 내 임원진

이근철 | 입력 : 2024/06/01 [10:55]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 배민분과 조합원들이 29일 오후 ‘라이더 최저임금 보장! 라이더 배달료 삭감 배달의민족 규탄! 5.29 라이더 행진’을 했다. 배달노동자들은 주최쪽 추산 100여명씩 각각 서울 마포구 공덕 비(B)마트와 영등포구 영등포신길 비마트 앞에 모여 행진 대오를 갖췄다.

 


이들이 모인 것은 배달의민족이 30일부터 비마트 구간배달을 도입하면서 배달 기본료를 2700원에서 2200원으로 약 30% 낮추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날 배달노동자들은 배달의민족이 일방적으로 배달료를 삭감하고 약관을 개정하면서 그 부담을 고스란히 배달노동자에게 부담시켰다고 주장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서울 시내를 행진하며 배달노동자 최저임금 보장과 약관변경 강제동의 반대를 외친 이들은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2번 출구 앞에 모여 배달플랫폼노조 라이더 최저임금 보장 촉구 집회를 열었다.


독일기업인 '딜리버리 히어로'는 작년 매출 순이익 7000억 원을 올리고도 가맹점과 라이더들의 허리띠를 더 졸라매게 하고 올해의 순이익 1조원을 바라보고 있다.

 

이에 라이더들이 기댈곳은 국회밖에 없다고 판단하여 국회에 자본 전횡에 휘둘리지 않는 '표준약관'의 입법화를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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