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부실대응 혐의로 기소된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 재판에 평균 15명 이상의 용산구청 공무원들이 매번 방문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박 구청장 공판은 지난 2023년 5월부터 현재까지 모두 10회 진행됐다.
소속은 용산구청 행정지원과·감사담당관·미래전략담당관·홍보담당관 등 4개 부서였다. 방문 형식을 보면 총 154건 중 '출장'이 116건(75%)으로 가장 많았고, '외출'이 36건(23%)으로 뒤를 이었다. '연가'와 '공가'는 각각 1건씩에 불과했다.
박 구청장 공판은 통상 2시간 이상 진행되고, 용산구청에서 재판이 열리는 서울 마포구 소재 서울서부지방법원까지는 차로 왕복 40분 이상 걸린다. 반나절 업무 시간이 통째로 소요되는 셈이다. 박 구청장 개인의 과실을 따져 묻는 형사재판에 공적 행정력이 지나치게 투입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보다 구체적인 용산구청 공무원들의 박 구청장 재판 방문 현황은 다음과 같다. <저작권자 ⓒ 국민연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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