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메일> 일본 호카이도 하코다테 대규모 정어리 폐사 보도12월 7일 하코다테에 이어 14일에는 미에현에서 다시 정어리 사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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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데일리메일 Daily Mail(일간메일)>(데이비드 아베르 David Averre 기자, 2023.12.8.)에서 수천 톤의 물고기 사체가 12월 7일 아침 일본 북부 해안으로 떠밀려 나온 사실을 보도하면서, 이것이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출된 핵오염수가 지역 환경에 치명적 파괴의 원인이 되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일본 북쪽 호카이도의 하코다테에는 밀려온 정어리 사체 수천 마리가 1.6km(1마일)가 넘은 해안을 길게 덮어 은빛 담요같은 처참한 광경을 연출했다. 일본측에서는 그 원인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하코다테 <어류연구센터> 소속 공무원 다카시 푸지오카는 사견으로, 얕은 수중에서 많은 떼가 이동할 때 산소가 부족했이거나, 이동중 갑자기 찬 물을 만나 쇼크사 했을 가능성 등을 제시했다.
이와 유사한 현상은 일본 해안에서 종종 일어난 적이 있었으나, 이렇듯 대규모 정어리 폐사 사건은 유례없는 것으로서, 현지 주민들은 평생 이런 일은 처음 겪는다고 증언했다.
이 같은 사태 관련하여, <데일리메일>은 하코다테의 정어리 대규모 폐사는 후쿠시마 핵오염수가 올해 8월 24일 제1차 방출된 지 약 석 달 만에 일어난 것으로, 이웃한 중국화 남한(한국)의 분노를 촉발했다고 보도했다.
이이서 <데일리메일>은 중국은 일본 해산물 수입을 금지했고, 참으로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존재로 일본을 비난한 사실, 나아가 중국공산당 기관지 <글로벌 타임즈 The Global Times>가 이 같은 일본의 처사에 대해, ”판도라의 상자를 연 것이며, 가공 아닌 현실의 ‘고질라(괴물)’를 불러내는 것”이라고 비판한 사실 등을 언급했다. 동시에 남한(한국) 서울에서는 한국인 시위대가 “바다는 일본의 쓰레기통이 아니디”란 팻말을 들고 일본대사관으로 진입 시도한 사실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데일리메일>은 부산에서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에 반대하는 시위가 있었던 사실을 현장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2011년 일본 지진과 쓰나미 발생 이후 후쿠시마 원전의 냉각시설을이 파괴된 이후, 거기서 발생한 핵오염수를 ‘핵종 희석’ 방식으로 처리하여 방출하고 있는바, 일본 관리들은 “처리수가 안전”하다고 주장하지만, 비판자들은 장기 실험 검증자료가 없는 상항에서, 트리툼이 인체와 환경에 무해하다고 말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녹색환경 운동가들도 트리툼이 생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정어리 사체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하는 것이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일각에서는 팔거나 먹기 위해 정어리 사체를 수거해가는 이도 있다고 한다. 푸지오카는, “물고기 사체의 부패가 수중 산소를 감소시켜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물고기 사체를 어떻게 처리했으면 좋을지 우리도 모르겠다,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 등 의견을 제시했다.
파도를 타고 밀려든 정어리 사체는 1100톤에 달하고, 이는 일본에서 약 11년간 잡는 양으로 추산된다. 이어서 12월 7일에 이어 지난 14일에는 하코다테에서 약 900km 떨어진 미에현에서 다시 정어리 사체가 해안 바다를 메운 채 발견됐다.
그런 가운데 도쿄전력은 2023.8.24.일 제1차 방류 이후 3차에 걸쳐 이미 방류를 완료한 데 이어, 오는 새해 2월 후쿠시마 핵오염수를 4차 방류할 예정에 있다.
최자영 기자 paparuna999@gmail.com